자산운용사 등 투신권과 기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매도 지속과는 달리 코스닥 대표주들은 계속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 등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00억원가량 순매도했고 지난주 초부터 18일까지 약 6거래일 동안에도 1조7000억원가량 순매도에 나섰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코스닥에서 78억원 순매수에 나서는 등 지난주 이후 10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금도 같은 기간 443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SK브로드밴드다. 투신이 약 260억원,기금은 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1일 이사회를 열어 SK텔레콤 등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 SK브로드밴드는 내달 KT-KTF 합병법인 출범에 맞춰 SK텔레콤과의 시너지 강화 조치를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 밖에 투신과 기금이 선호하는 코스닥 종목은 하나같이 시장 대표주다. 태웅 평산 디지텍시스템 성광벤드 현진소재 CJ오쇼핑 소디프신소재 용현BM 등이다. 단조업체 태웅에는 지난 11일 이후 투신권으로부터 160억원 이상이 유입됐고 디지텍시스템에도 150억원 넘는 순매수가 들어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