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 상승 여파로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늘리지 못하고 1240원대서 거래를 마쳤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0원 떨어진 1249.5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급등과 역외 환율 급락으로 전일 대비 19.5원 하락한 12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늘리자 환율도 지난 11일 기록한 연저점 1237.9원(종가 기준) 보다 2.6원 낮은 1235.3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래 머물지 못하고 1240원대로 반등했다.

이후 오전장 후반 하이닉스 유상증자 청약에서 떨어진 외국인 자금의 역송금으로 1249.8원까지 반등폭을 확대했다. 1250원선에 바짝 다가선 환율은 그러나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로 1240원선 초반으로 다시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들어 1240원대 초반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장막판 역외가 매수 포지션을 취하며 다시 상승폭을 늘렸으나 1250원선을 넘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18일보다 30.41p 급등한 1417.28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8.76p 오른 553.77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438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도왔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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