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 강세로 장 초반 1230원대로 밀렸던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이며 1240원대로 올라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5.1원 하락한 1244.4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미국 증시 상승과 역외 환율 하락으로 전날 보다 19.5원 하락한 12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늘리며 1235.3원까지 떨어진 환율은 지난 11일 기록한 연저점 1237.9원(종가 기준)까지 내려왔으나 오래 머물지 못했다. 이후 역외가 매수 포지션을 취하며 1240원대로 반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지난 18일보다 30.41p 급등한 1417.28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5.70p 내린 550.7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98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는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주택지표에 힘입어 급등했다. 증시 호조에 글로벌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35.44p 오른 8504.08로 지난주 손실 분을 만회하며 장을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26.83p 오른 909.71로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2.22p 급등한 1732.36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19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16일) 종가보다 25.75원 하락한 124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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