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공단 계약 무효' 선언 소식이 알려지자 증시에서 남북 경협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로만손과 좋은사람들이 각각 3.68%와 4.14%의 약세를 기록중인 것을 비롯 대북송전주인 이화전기(-4.88%) 광명전기(-4.19%) 일진전기(-2.29%) 선도전기(-1.78%)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츠로테크(-8.80%) 비츠로시스(-1.86%)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북한은 지난 15일 오후 개성공단의 토지임대료, 토지사용료, 임금, 세금 등 기존에 체결한 각종 법규정들의 무효를 선언하는 통지문을 우리 정부측에 발송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최악의 경우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에 대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방안까지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