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웹젠에 대해 "기업가치 향상 속도가 기대보다 빠르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에 웹젠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웹젠은 1분기 영업이익 19억원, 순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웹젠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분기 흑자를 낸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정 연구원은 "웹젠의 신규게임 헉슬리의 국내 및 해외 서비스가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헉슬리'의 국내 시험판 서비스는 오는 7월, 상용화는 8~9월께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웹젠의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억원과 15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