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한화석화에 대해 2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화석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3.2% 증가한 7502억원,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1403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관종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의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면서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이 4월까지 상승함에 따라 판가가 상승하고 풀가동 호조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고자산 판매효과 축소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의해 원화환산 판가 및 마진이 하락해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애널리스트는 목표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하며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포기로 큰 자금부담은 덜었으나 아직도 자회사 출자가 반복되고 있는 것에 따른 부담이 있어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