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1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외국계 연기금과 국부펀드들이 국내 증시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 정부가 지난 두 달여 동안 국내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들의 투자성향을 분석한 결과 장기 투자자 비중은 전체 외국인 매수액의 49%에 달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이 기간 중 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헤지펀드 등 단타 성향의 외국인 비중은 39%에서 20%로 격감했다. 장기투자자 비중 급증은 외국인의 추가 매수세 유입에 청신호라고 금융당국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