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250원대로 떨어졌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원이 내린 1257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6.2원이 내린 126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코스피지수 반등과 역외 매도로 잠시 1259원의 저점을 기록했으나 주말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26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역외 매도가 이어지면서 낙폭이 확대해 저점을 1254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장막판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하고 역외 달러 매도 강도가 약해지면서 다시 1260원선으로 반등했다가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250원대 후반으로 밀린 뒤 이 레벨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78p 상승한 1391.73으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76p 오른 543.54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5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최근 순매도세에서 순매수세로 전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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