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수요회복 기대감으로 목표주가를 올리지만 주가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 경우 단거리 여행지 노선에 강점을 가진 아시아나항공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900원에서 4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장거리 노선에서의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어 환승 등 입국수요 증가에 대한 혜택은 적게 받을 것"으로 보고 "환율이 재차 불안정해질 경우 내국인 출국자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호생명 등 자산매각 관련 리스크도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려운 점도 '중립'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