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1만원으로 올렸다.그렇지만 주가수준이 부담스럽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의 1분기 실적은 단가인하 등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우호적인 환율여건과 LG디스플레이 가동률 개선으로 시장예상치를 충족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으로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패널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부품업체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리이티아이의 2분기 실적은 LG디스플레이 신규라인 가동효과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단가인하와 환율급락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3.3% 늘어난 663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74억원에 그친다는 추정이다.

또한 기존 발행주식수 대비 91.2%의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와 전환사채가 지속적으로 전환되고 있어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