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태양전지주에 대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어 우량주를 매수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최선호주는 소디프신소재와 티씨케이를 추천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전지 산업은 극심한 공급과잉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유가 하락, 실물경기 부진, 신용경색 등 수요부진의 요인은 상반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재료 가격 급락으로 태양광 발전 원가는 현재 전년대비 약 4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발전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개선돼 신용경색만 완화되면 수요가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태양광시장은 2010년 이후 다시 고성장해 2012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선호주로 소디프신소재와 티씨케이를 꼽았다. 목표주가는 각각 10만8000원과 1만4000원이다.

소디프신소재의 주력 제품인 모노실란은 앞으로 태양전지 산업 발전 과정에서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잠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박막형 태양전지 및 유동층석출반응기(FBR) 방식의 폴리실리콘 제조 확대시 소요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

또 티씨케이는 탁월한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으로 모회사 도카이 카본과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