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하락과 역외 매수세로 급반등하며 1270원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24.8원이 급등한 1268.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매 지표 부진 영향으로 급락한 미국 증시와 역외 환율 상승으로 전날보다 11원 상승한 12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상승세를 나타냈던 환율은 수출기업의 네고물량 출회로 1240원대까지 밀렸다.

그러나 역외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장중 고점을 1258.9원까지 올려놓으며 126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 낙폭 확대와 역외 달러 매수 강도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 1260원선을 돌파한데 이어 127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32.77p 급락한 1381.75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2p 오른 536.1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375억원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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