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지난 1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던 웹젠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강세 전환에 성공, 오후 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750원(5.30%)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웹젠은 이날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전기 대비 41.2%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작년 1분기와 견주면 흑자 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43억원을 기록해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4년만에 처음"이라며 "당초 기대보다 실적이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NHN과 NHN게임즈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웹젠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