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1분기 당기순이익 51억원을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17.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65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1%, 7.6%씩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이미페넴, 피나스타, 시그마트 등 고수익 제품의 고성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신공장 건설관련 세액공제 증가, 법인세율 인하로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했다는 설명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이익률이 높은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2분기 이후에는 환율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이익률은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외제약은 2분기 이후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트루패스', 경장영양제 '엔커버'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주력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