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 가격 급등에 관련종목들이 경기회복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후 2시 6분 현재 대창공업은 전날보다 85원(14.41%) 오른 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원, 이구산업, 풍산, 풍산홀딩스 등 관련주들도 10~14%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 동 가격이 바닥대비 70% 정도 올라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수요 증가, 판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원료 및 제품 재고에서 발생하는 평가이익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국제 동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동 관련종목들의 펀더멘털이 바닥을 찍고 확실하게 뒷받침 되면서 주가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수요증가, 주요국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