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작업시야를 넓혀 안전성을 높인 대형지게차 신모델 '포렉스(FOLEX)-D'시리즈 4종을 개발해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시판하는 장비는 인양능력 11, 13, 14, 16톤급으로, 운전석 정면 대시보드의 높이를 낮추고 입체형 전면유리를 장착해 작업시야를 기존 장비 대비 10% 가량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정속주행이 가능한 오토크루즈 기능과 후방카메라, 도난 방지를 위한 시동잠금시스템 등이 적용돼 운전자의 편의성이 향상됐다. 작업환경에 따른 운전모드 조절이 가능해 연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친환경 'TIER-3' 엔진을 장착,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배기가스 양은 줄이면서 엔진 출력은 15% 이상 높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 모델 지게차는 세밀한 부분까지 고객들의 의견이 반영된 맞춤형 장비”라며 “이번 신제품 시판을 계기로 대형 지게차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