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에 상승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낙폭이 크지 않는 등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자 상승폭을 반납하며 강보합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2원이 오른 1239.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5.1원이 상승한 12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255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고점 매도물로 상승폭을 축소, 124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늘리자 1250원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출기업의 내고물량 출회로 실패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 중반에 횡보했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 낙폭이 1% 미만으로 유지되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잦아들면서 장중 1240원선을 하향돌파하는 등 강보합권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2.37p 하락한 1402.7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0p 오른 525.5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4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여 순매수 규모를 크게 줄이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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