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2000억원대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24분 현재 HMC투자증권은 전날보다 4.49% 내린 2만445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유상증자 실시는 예상됐던 것"이라며 "주식 가치 하락 우려로 인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펀더멘털(내재가치)상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운영자금 2004억75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135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4850원이며, 한 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6819426주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10일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