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와 기관의 팔자가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0.35%) 내린 1407.1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연중 고점을 1419.46으로 경신했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이 2650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관이 186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79억원, 9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심야전기 요금 인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전기가스업이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보험, 은행, 음식료품 등도 동반 상승세다. 반면 운수창고,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은 동반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현대차 등 수출주들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내리고 있다. 반면 심야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한국전력이 5% 이상 급등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 KT&G 등도 상승세다.

한편 이시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98개고, 하락 종목수는 353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