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1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책적 수혜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100원에서 9200원으로 상향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삼영이엔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1억원, 18억원으로 전년대비 15.8%, 78.4%씩 늘어나며 실적호조세를 보였다"며 "하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영이엔씨는 1분기에 방산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상용 통신장비 매출만으로도 8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 이는 해외 매출이 본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또한 그는 "‘마리나항만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재정안’이 지난 4월30일 국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레저보트 통신장비 시장에 진출한 삼영이엔씨의 정책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마리나항만법 제정으로 마리나 계류시설 및 요트장비 신규사업을 벌이고 있는 삼영이엔씨는 성장할 수 있다는 기회가 마련된다는 평가다.

삼영이엔씨는 국내 해상전자장비 1위 기업으로 최근 레저보트용 전자장비 시장 진입했으며, 이번 법안 통과로 레저보트 통신장비시장에서의 신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