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1일 오디텍에 대해 LED(발광다이오드) 부품 관련 매출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를 8200원에서 1만2600원으로 53.7% 상향 조정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디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69억원, 14억1000만원, 12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이 같은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어서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1분기 영업이익률이 20.3%을 기록하며 동양종금증권 전망치 15.1% 대비 5.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환율효과와 원가 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LED 칩의 필수 제품인 제너다이오드 칩 매출 급증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성장 동력원인 제너다이오드 칩의 매출 성장이 월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LED 시장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4월까지 제너다이오드 칩 매출 추이를 확인해본 결과, 역시 LED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제너다이오드 칩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