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코스닥지수는 오후들어 외국계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37% 오른 524.93을 기록중이다. 지수가 52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8월 중순(종가기준) 이후 9개월 만에 일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나홀로' 매수세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해오다 외국인의 순매수 증가로 1% 이상 상승 폭을 키웠다.

수급(수요와 공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억원과 4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반면 기관은 61억원 정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2.22% 오른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서울반도체도 1.93%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동서, 차바이오앤 등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태웅은 2.25% 하락한 9만5600원에 거래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가스터디와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서울시가 2010년 4월 여의도 요트마리나에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는 소식에 요트 관련주인 하이쎌, 에이치엘비, 삼영이엔씨 등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엔케이바이오는 충북대학교 산악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