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유틸리티업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한국전력한전KPS를 추천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낮아진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2분기부터 유틸리티업종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국제유가는 지난해 7월 배럴당 145달러까지 급등해 한국전력은 지난해 2조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현재 유가는 50달러대로 하락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전력수요는 2022년까지 연평균 1.9% 증가해 발전설비 투자에도 36조8000억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2022년까지 예정된 원자력 유입을 위한 발전믹스 변화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그는 "요르단 원자력발전소 건설 참여 등 해외 원자력발전소를 중심으로 한국전력의 해외사업이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매출구조 변화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틸리티업종의 최선호주로는 원가개선이 빠르게 진행돼 2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전력과 실적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한전KPS가 꼽혔다.
목표주가는 각각 3만8000원, 4만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