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미국 금융권의 스트레스 테스트(자본 충실도 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주말까지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전망이나, 1400선 돌파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발표를 앞둔 2주전부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 크게 추가되는 내용이 없다면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 월초 국내외 경제지표가 예상 밖으로 개선되고 있어 증시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금융주에 대해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1300원을 밑돌며 급락한 점, 상품가격이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반등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