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51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6일 코스닥 지수는 3.01포인트, 0.59% 오른 510.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51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으나,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추가 자본확충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이후 개인의 '사자'로 간신히 강세를 유지하던 지수는 막판 기관의 매도세가 줄면서 510선 위에 올랐다.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팔자'(86억원)로 돌아섰고, 기관도 5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만이 186억원 순매수했다.

여행주가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 추세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급등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가 상한가를 쳤고, 자유투어는 13.30% 치솟았다.

자전거주가 폭등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자전거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데 힘입어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이 상한가를 쳤다. 자전거 도로에 쓰이는 컬러 아스팔트 제조업체인 극동유화(거래소)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능률교육이 1분기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한가인 3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능률교육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29억원으로 전년대비 78.6%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 상장된 새내기주 신텍은 4일 13% 넘게 급락했다가 6일 상한가에 오르는 널뛰기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3.21%), 소디프신소재(2.21%), 평산(3.43%), 현진소재(3.26%), 포스데이타(3.99%), 네오위즈게임즈(3.48%), 유니슨(6.67%)는 강세를 보인 반면 태웅(-2.41%), 메가스터디(-3.13%), 키움증권(-2.48%), CJ오쇼핑(-4.47%), 에스에프에이(-3.70%) 등은 하락했다.

이날 502개 종목이 오르고 430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는 39개, 하한가는 리노셀 1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