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권 신영투신운용 본부장은 6일 최근 증시 흐름에 대해 유동성이 넘치면서 주가가 상승했지만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조정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지표들도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예상보다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추세적으로 상승하려면 수급우려를 극복해야 한다. 지수가 50% 오르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손해율도 반 이상으로 줄어 펀드 환매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들의 매도세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 게 그의 설명이다.

허 본부장은 "보유종목 중에서 목표가에 근접한 종목들은 분할매수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상승폭이 적거나 저평가된 종목들을 추가로 매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관련주들이 최근 많이 올랐으며, 상대적으로 유틸리티업종들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