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약세를 보인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모멘텀(계기)으로 작용하고 있는 해외 로열티 매출액이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당분간 고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거래일 보다 2.96%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크게 성공했으며, 부분유료화 기반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당분간 매출액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아바', '피파온라인2' 등도 올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크로스파이어'의 고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것. 정 연구원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오픈베타 서비스는 2008년 7월에 시작했고, 오픈베타 서비스 시작 두 달 만에 동시접속자수가 60만명에 달했다"며 "올 4월에는 120만명을 넘어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트래픽 기준으로 중국 온라인게임 순위 4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9.6%와 96.2% 증가한 2462억원과 70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상용화 성공에 따른 해외 로열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아바'와 '피파온라인2' 등도 해외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