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1400선을 돌파했다. 작년 10월2일 이후 7개월만이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단기적으로 145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1403선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 9시7분 현재 1399.31로 1.39포인트, 0.10% 상승하고 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물 경기지표가 연말에 바닥을 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최근 시장이 상승하고 있다"며 "3분기에 1600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물경기의 회복 속도에 비해 금융시장의 상승세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점에서 시장이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구 센터장은 "기업실적이나 교역량과 같은 경제 펀더멘털이 완전히 나아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이 1450선까지 오르고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을 쓰라고 권하고 IT(정보기술) 중 LCD와 휴대폰 관련주, 증권주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