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하나투어에 대해 영업이익이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4700원(4일 종가 3만265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의 연휴 효과와 더불어 경기침체로 인해 항공비와 지상비 등의 여행 패키지 상품 원가가 예년보다 낮아져 지난해 급락했던 마진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하나투어가 2분기에 소폭이나마 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국 수요의 경우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하나투어의 영업이익은 2분기가 바닥이라는 게 심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수요 회복의 강도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이 변동될 수 있으나, 이익의 바닥이 확인된 이상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나투어의 지난달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9.0%, 6.3% 감소한 117억원과 15억원을 기록했는데, 인건비를 23.5% 줄인 것이 주효했으나, 4월이 비수기이고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긍정적 요인들을 감안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