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LCD(액정표시장치)패널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전반기 LCD패널 가격은 IT패널과 중소형 TV패널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면서 "이 같은 패널가격 상승세는 5~6월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전반기 IT패널가격은 노트북패널 수요반등에 맞춰 패널업체들의 가격인상이 진행되면서 노트북패널 가격은 1%~2%씩 상승했고, 앞으로 노트북패널의 주류가 될 15.6인치(LED) 노트북패널 가격이 5.8% 상승한 점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중 노트북패널가격은 5~10%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모니터패널도 공급부족으로 이월주문이 발생하고 있고, 세트업체의 재고수준도 정상수준에 못미치고 있어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TV패널은 중소형 TV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믹스 정상화로 대형 TV패널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