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우리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6일 "박 사장이 이팔성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임자는 8일이나 11일 열릴 이사회를 거쳐 29일 정기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도 "박 사장이 지주사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후임자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지주는 3곳의 헤드헌팅사를 통해 20여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이미 면접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 출신이 아닌 증권 전문가가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1월 LG투자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박 사장은 이후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의 수장을 맡아 지난해 1월 임기 2년 예정으로 연임됐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