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닷새 연속 상승랠리를 펼쳤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5.18포인트(0.98%) 상승한 2,592.52, 선전성분지수는 201.26포인트(2.02%) 오른 10,149.0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양대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금리인하 등 추가부양책 기대와 대내외 연구기관의 중국 경기회복 진단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중국의 4월 전력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3.55% 감소했다는 소식은 부정적이었으나 JP모건이 중국의 하반기 금리인하를 점치고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등이 중국 경제의 회복을 전망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4월 구매자관리지수(PMI) 반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반영하고 있어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기업공개(IPO) 재개와 정부의 금융권 단속 등으로 단기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