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의 팔자에 상승폭은 축소했다.

4일 오후 12시 4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3포인트(0.98%) 오른 505.9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0포인트(1.38%) 오른 507.88로 장을 시작, 508.25까지 올랐지만 기관의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이 2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초반 시장을 이끌던 외국인은 매수 규모를 크게 확대하지 않은채 24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태웅,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CJ오쇼핑, 소디프신소재, 동서, 평산, 성광벤드, 현진소재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가스터디, 차바이오앤, 태광, 코미팜, 네오위즈게임즈, 포스데이타, LG마이크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세계투어, BT&I 등 여행관련주와 심텍, 디에스엘시디, 코맥스, 헤스본, 엠텍비젼 등 통화옵션상품 키코 피해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키코 피해로 퇴출 위기에 몰렸다 상장이 유지되 이날 거래가 재개된 모보와 엠비성산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부의 자전거 산업 활성화 방안에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