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의 모기업인 VGX파마수티컬스(대표이사 종 조셉 김)와 뉴욕증권거래소(NYSE Alternext) 상장기업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컬(Inovio Biomedical Corporation, 대표이사 아브타 딜론)의 합병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 받았다.

VGX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병진)은 SEC가 1일(현지 시각) VGX파마와 이노비오의 합병 관련 등록서류(Form S-4)가 유효하다고 선언했다고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 위임장 권유 신고서 및 안내서'를 각각의 주주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며,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29일에 개최한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받으면 합병이 최종 완료된다.

VGX파마는 선도적인 DNA 백신 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미국 FDA 임상1상 시험 중인 PENNVAXTM-B(HIV백신)와 VGX-3100(자궁경부암 치료 백신) 등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노비오는 유전자치료제 체내 전달기기(electroporation)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바이칼(Vical), 머크(Merck), 와이어스(Wyeth),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군(US Army) 등과 함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김병진 VGX인터 대표이사는 "양사의 합병으로 모기업의 파이프라인 및 파트너사 확대로 VGX인터의 CMO사업과 신약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CMO사업 부문에서 이노비오의 제휴 기업 및 기관과의 연계로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