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분기부터는 부진을 극복하고 빠른 실적개선 속도를 보일 것이란 긍정적 평가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 보다 3900원(4.33%) 오른 9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전날 1분기 부진한 실적에 불구하고 8.30%까지 급등했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가 2분기에는 2차전지와 PDP 출하량은 각각 전분기 보다 31%와 29%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나대투증권도 1분기에는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10만6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