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사장 박종수)은 29일 고객이 미리 지정한 환율로 USD 환매조건부채권(RP)를 예약매수, 예약매도할 수 있는 서비스인 'USD RP 자동환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USD RP 자동환전 서비스’는 고객이 미리 매수 또는 매도할 환율을 지정해 환전을 신청하면 달러화가 지정한 가격에 도달할 경우, 매수 또는 매도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고객이 주문한 환율에 1개월간 도달하지 않을 경우 환전신청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기존 은행권의 창구에서 고시환율로 환전해주는 서비스에 비해 고객이 지정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라며 "기존에는 환율이 불리할 때에도 환전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투자증권의 USD RP 자동환전 서비스를 이용하여 사전에 환전 신청을 해 놓으면 고객이 원하는 환율에 도달하는 경우 자동으로 환전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증권회사 최초의 외화 확정금리형 상품인 ‘USD RP’ 상품은 달러를 기반으로 단기간 투자시에도 확정된 고금리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상품"이라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공기업이나 국내기업에서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약정한 가격으로 다시 매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특히 달러화 입출금이 빈번한 수출입대금 결제법인의 단기 달러자금 운용 및 유학·이민 등 달러자금 준비 또는 달러화에 투자하면서 약정수익까지 원하는 고객에 적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액제한 없이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 및 문의 사항은 우리투자증권 본·지점 창구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