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9일 CJ인터넷에 대해 경쟁사 대비 해외 실적이 떨어진다며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CJ인터넷의 1분기 매출액은 563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예상치와 부합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은 주가수익비율(PER)이 9.1배로 낮지만 경쟁사 대비 떨어지는 해외 실적과 게임주 본연의 흥행리스크를 감안할 때 매수매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해외에서 순차적으로 상용화될 게임들의 실적 기여 및 자회사들의 이익실현 여부를 관망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신규게임 상용화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지만 서든어택, 마구마구, 프리우스온라인 등의 실적 기여로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는 수준의 실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576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56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