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에는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삼성SDI는 2분기부터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2차전지가 점유율 확대로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PDP 사업은 손실이 축소되고 있으며 AMOLED 물량 확대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며 "2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차전지는 재고조정 완료로 주문물량이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90% 이상까지 개선되고 이에 따라 이익률도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PDP는 e슬림 PDP 출시 및 대형인치, FHD 물량 증가에 따라실적이개선된다는것. AMOLED 물량 증가로 2분기부터 지분법평가이익도 기대된다고 권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