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내수 우량주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웅진씽크빅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197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3.2% 급증한 20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정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학습지 매출은 정체됐으나 전집류 매출이 11.3% 증가하며 경기 영향을 비켜갔고 단행본과 스쿨사업부도 9%의 안정적인 성장을 나타냈다"면서 결과와 내용이 모두 좋은 것으로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은 현 대표이사 취임 직후인 지난 연말에 자산건전성을 위해 무수익자산에 대해 감액손실을 공격적으로 반영했다"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난해 반영됐던 북렌탈 손실액 28억원의 소멸효과로 영업이익률이 0.9%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창출원(캐쉬 카우)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향상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21.9%, 90.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최근 1개월간 주가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코스피 대비 7.8%포인트 웃돌았으나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 머물러있다"면서 "안정적인 이익 증가 모멘텀과 50%의 높은 배당 성향을 고려하면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