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실적 호전에 힙입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선전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오전 한 때 9만9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넘어섰으나 장 후반에 매도세가 유입돼 0.21%내린 9만520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5일 연속 오르고 이날도 시장 하락폭에 비해 선방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비해 아직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33.4% 증가한 35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가수익비율(PER)도 올해 추정 실적을 기준으로 7배에 그쳐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의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삼성증권은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NH투자증권은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각각 적정가격을 상향조정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