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쿄(東京)증시에서는 미국의 금융불안 재연 우려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2.57 포인트(2.67%) 내린 8,493.77로 마감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오후장들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일부 주요 은행에 자본증강을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의 금융불안 우려가 나돈데다 엔화가 1달러당 95엔대로 급등하는 바람에 약 1개월만의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3월말 결산기업의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에다 돼지 인플루엔자 문제도 투자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오후 3시 현재 환율이 전날보다 0.9엔 가량 내린 95엔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