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DNA필터 전문기업인 지코앤루티즈가 일본 현지 유통법인인 TGC사에 연간 최소 50억 원 규모의 금연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금연초는 이미 지난 2002년부터 TGC를 통해 일본 내에서 금연보조제로 유통돼온 바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DNA필터 장착 제품에 대해서는 담배대용품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될 DNA필터 금연초는 담배갑형(20개비)과 세트상품(110개비, 100개비, 60개비, 50개비)으로 구성돼 있으며, 결제는 현금결제와 T/T(전신환송금)로 이루어져 현금유동성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이 회사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매년 5억엔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TGC가 현지 ‘도큐한즈’ 등의 유명백화점 및 대형 드럭스토어를 통해 2010년도에는 연간 약 200~300억 원의 금연초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급계약은 금연초가 일본에서 금연보조제가 아닌 담배대용품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