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현대차가 러시아 공장 신축을 위해 은행들로부터 2억5000만유로(약 4400억원) 차입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공장 자금 조달을 위해 몇몇 은행과 협의중이다"며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3억3000만유로를 투입,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2011년 1월부터는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지난 1월 정태환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세계 경제상황을 고려해 러시아 공장 완공의 완급을 조절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