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월 주식시장이 상승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며 코스피의 예상 범위를 1250~1400으로 잡았다.

이 증권사의 김성주 연구원은 27일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전에 따른 가격부담 완화가 시장의 상승세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말했으나, "경제지표의 질적인 면이 떨어진다는 점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5월 4일 미국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고, 월말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유예기간이 종료된다는 점도 주식시장의 변수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단기 매매 대상으로는 3, 4월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통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이 유리해 보인다"며 "IT, 경기관련소비재, 소재, 산업재 등은 중기적 관점에서 조정을 받을 때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