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업체 에스지어드밴텍이 국가 정보화 사업의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에스지어드밴텍은 전날보다 275원(6.06%) 오른 4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지어드밴텍의 강세는 정부가 지난 주 '국가정보화 사업'에 4년간 5조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보자원의 통합·정비 및 공유·활용을 주업무로 하는 통합정보보호업체도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이날 전자문서보안업체 ㈜비씨큐어와 12억3530만원 규모의 교육기관 전자서명인증센터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11%에 달하는 규모다.

에스지어드밴텍은 향후 2개월 동안 비씨큐어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육기관 전자서명인증센터 시스템 및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핵심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달 말 양사가 체결한 공동 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비씨큐어가 운영중인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육기관 전자서명인증센터 시스템을 양사의 장점을 결합한 특화된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통신망 및 네트워크 이중화, 시스템 감시 기능 강화 보안장비 도입 등 안정성과 보안성을 증대하기 위한 솔루션 제공이 이뤄진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올해 진행중인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사이버안전센터(ECSC) 구축 경험을 살려 비씨큐어의 전자서명인증센터 확충 사업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비씨큐어와의 전략적 제휴 체결 후 국가정보화 사업이 확정되면서 이뤄진 이번 매출 수주는 확대되는 통합보안솔루션 시장에서 두 회사의 장점을 상호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첫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비씨큐어와 함께 향후 1조억원 이상이 투여될 것으로 알려진 교과부 및 행안부 주관의 네트워크 융합 및 정보화 사업에서 기존 축적된 정부ㆍ민간의 DB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지식 인프라' 구축을 돕는 다양한 통합보안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