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웰바이오가 돼지독감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수혜주 대열에 합류했다.

27일 오전 9시 29분 현재 팜스웰바이오는 전주말보다 690원(14.94%) 오른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돼지 독감 바이러스는 조류 인플루엔자(AI)처럼 전엽이 빠르고 치사율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이미 멕시코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10여일만에 80여명이 사망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5일 멕시코 및 미국에서 환자가 발생한 인플루엔자 유사 질병(ILI)이 새로운 돼지인플루엔자 바 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발표에 따라 멕시코와 미국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대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실 시하기로 했다.

팜스웰바이오는 AI백신의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팜스웰바이오는 지난래말 AI 치료제 타미플루의 원재료인 '오셀파미버 포스페이트(oseltamivir phosphate)의 신합성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팜스웰바이오는 타미플루 원재료의 신합성기술 개발에 대한 과제를 정부로부터 받고 2007년 7월부터 중소기업청의 지원 속에서 1년여간 개발에 매진한 끝에 자체 연구 및 실험을 마치고 특허를 출원했다.

팜스웰바이오가 이번에 특허 출원한 신합성기술은 상업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비천연물질을 출발 물질로 하는 새로운 타미플루 합성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팜스웰바이오는 이에 앞선 지난 2005년 대한뉴팜과 AI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증권은 팜스웰바이오를 돼지독감 관련주로 꼽으며 완제 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원료 의약품의 개발,제조및 유통 전문업체로 원료의약품, 동물의약품, 신규 사업인 항암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