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7일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의 해외마케팅 정책을 관망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3만원에서 24만4000원으로 올렸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전자의 비용통제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율 둔화는 제일기획 해외취급고 증가율 둔화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올해 제일기획 해외취급고는 1조9523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하면서 성장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의 주가 촉진 요인이 해외 실적모멘텀 강도인 만큼 지금은 삼성전자의 해외 마케팅비 지출 규모를 관망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