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SK에너지에 대해 "아름다운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호평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로는 13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지환 연구원은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8조1053억원(전년대비 -14.2%), 영업이익은 6485억원(61.8%)을 기록했다"며 "세전이익도 전년동기보다 79.3% 늘어난 2835억원으로 당사 및 시장추정치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4302억원, 화학사업이 345.7% 급증한 1294억원,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60% 늘어난 97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사이익률 향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2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는 유가 트렌드 유지와 환율 효과로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