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 2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제품가격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2분기 이후 환율안정과 저가 철스크랩 투입으로 큰 폭의 원가 절감이 예상되고 있으며, 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봉형강 제품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1분기 대비 고정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2010년 고로 가동으로 판재류 비중이 높아져 수요처가 기존 건설사 위주에서 자동차, 조선사로 확대되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현대제철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8% 감소한 1조8615억원, 영업이익은 8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3% 감소해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7822억원, 영업이익 728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