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추세를 지속해 이번 주 14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마주옥 연구원은 27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높아진 가격부담이 조정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고, 1분기 주요 경제지표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속도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신용경색이 주요국의 금리인하와 글로벌 공조 강화, 재정정책 확대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나마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마 연구원은 "이런 2가지 큰 흐름이 유지되는 한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조정 요인이 발생해도 기간조정의 형태일 가능성이 높고, 그 기간과 폭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마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개선은 수요 둔화 우려를 완화시켜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